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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스펙터 13 리뷰 - 가장 탐스러운 윈도우 노트북Posted Jun 28, 2016 1:44:30 AM

김정철

더기어 기자입니다. 모두가 쓸 수 있는 리뷰가 아닌 나만이 쓸 수 있는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jc@thegear.co.kr

HP 스펙터의 정식 발매품을 받았다. 사실 기존에 외관 리뷰를 진행했기 때문에 외관 리뷰는 기존 리뷰로 대체한다. 이번 리뷰는 지난 번에 빠졌던 성능 위주로만 되어 있다. 외관 리뷰는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정말 섹시한 노트북, HP 스펙터 외관 리뷰



개봉기

더기어에는 가장 멋진 동영상 개봉기를 제공한다.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패키지에는 고급스러운 슬리브와 USB타입-C 변환 젠더가 들어 있다. 



기본 라인업


리뷰 제품은 인텔 코어 i5-6200U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다. 2.3Ghz의 클럭이다. 여기에 8GB 램(듀얼 채널)을 채택했다. 스토리지는 256GB다. 이 사양이 최소 사양이다. 8GB 램은 온 보드 칩 방식으로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대신 소비 전력과 처리 속도가 조금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국내 출시가는 149만 9천원이다. 미국 가격은 1,170달러(약 138만원, 세금 제외)이니 한국 가격도 꽤 괜찮다.
이보다 윗 모델은 512GB SSD가 탑재되어 있거나 프로세서가 코어 i7-6500U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스토리지

스토리지는 최근 고급형 모델에 탑재되고 있는 PCle SSD가 쓰였다. 기존 SATA기반 SSD에 비해 2배 정도의 속도를 자랑한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 5' 테스트 점수는 읽기속도 1557, 쓰기 300이다. 일반 SATA방식은 500MB 정도가 나오니 3배 정도 빠르다. 게다가 지난 번에 테스트 한 같은 PCle 방식의 레노버 요가 900S에 비해 훨씬 빠르다.
PCLe SSD는 디스크의 남은 공간에 따라 속도 차이가 심한 듯 하다. SSD 용량을 꽉 채우지 않는 게 속도를 위해 좋을 듯 하다. 



퍼포먼스

인텔 코어 i5-6200U와 인텔 HD그래픽 520M, 8GB램의 조합으로 일반적인 업무용 PC로서는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낸다. 특히 M프로세서에 비해 20% 정도 높은 성능을 낸다고 보면 된다. PC마크 08 홈환경에서 3234점, 업무 환경에서는 4137점을 기록했다. 적당한 수준의 게임을 즐기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배터리 테스트

스펙터 13은 애플 맥북에서 힌트를 얻은 계단형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써서 최대한 배터리 시간을 확보했다.
PC마크8 테스트 환경에서 배터리 시간은 4시간 정도 나왔다. (화면 밝기 75% 기준) 이 정도면 쉬엄쉬엄 작업한다면 6~8시간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된다.
HP가 밝힌 스펙상 배터리 시간은 9시간이다. 



발열, 소음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매우 얇기 때문에 발열이나 소음이 걱정이 된 게 사실이다. 그런데 발열은 생각보다 적었다. 1시간 정도 벤치마크를 하면서 열화상 카메라를 돌려보자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키보드 위쪽이 36도 정도가 나오고 후면에 붙은 발열구 온도는 39도 정도 나왔다.


다른 업무용 노트북과 비교해도 평균 수준이고, 울트라북에 비해서는 훨씬 안정적이다.
이는 인텔의 하이퍼배릭(hyperbaric)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이퍼배릭 시스템은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냉각을 한다. 단순히 무조건 열을 배출하는 방식하고는 다르다. 특히 외부 공기가 시원할수록 냉각효과가 큰 것 같다. 대신 소음은 좀 있다. 업무용 노트북 중에서는 큰 편에 속한다. 유일하게 크게 보이는 단점이다. 그래도 게이밍 노트북 수준은 아니다. 


디스플레이

13.3인치 풀 HD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다. 밝기는 315니트.
시야각도 좋고, 채도도 잘 설정되어 눈에 자극적이지 않다. 해상도가 평범한 편이지만 다른 스펙은 준수하다. 고릴라 글래스4로 코팅해서 강도는 강하지만 반사는 살짝 있다. 참고하기 바란다.


가장 탐스러운 윈도우 노트북


HP 스펙터는 가장 얇은 모델이면서도 코어 i5, i7 프로세서를 썼다. 성능에 있어 타협을 하지 않으려고 한 무모한 용기가 돋보인다. 얇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힌지 디자인, 냉각 시스템, 배터리 설계 등에 많은 신경을 쏟았고, 결과적으로 디자인을 위해 포기한 부분이 거의 없이 제대로 된 노트북을 만들어 냈다.
HP 스펙터 13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떤 말이 적합할까? 최고의 노트북? 그건 아직 시기상조다. HP 스펙터 시리즈가 여러가지 모델로 분화된 후에 다시 물어야 할 질문일 것 같다.
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탐스러운 윈도우 노트북이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스펙터'를 골라야 할 것 같다. 



장점

- 정말 잘 만든 디자인
- 고급 소재와 바디 완성도
- 부족함이 없는 성능, 음질, 키감, 배터리
- 꽤 넉넉한 확장 포트


단점

- 소음
- 골드 색상 부분의 스크래치
- 다소 무거운 어댑터(220g)
- 한 가지 디자인